우분투 8.04 Hardy Heron 사용 후기

 VOWEL ver.0.2.0을 릴리즈하고 바로 우분투 7.10에서 8.04로의 업그레이드를 감행했다. 그리고 사용한지 오늘로써 사흘째...

  나름대로 대만족이다. 특히 하드웨어 지원 측면에서 말이다. 내 노트북의 무선랜을 쓰기 위해서 해왔던 드라이버 컴파일 작업 없이도 무선랜이 잘 작동하며 이어폰 삽입 시 음소거가 안되던 문제도 말끔히 해결됐다. 또한 자주 쓰지는 않지만 7버튼을 가진 마우스의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버튼도 특별한 수정 없이 잘 작동한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의 버그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즉, 이전에 언급했었던 tty 전환시나 시스템 종료시에 그래픽이 깨지는 현상은 여전했다. 그래도 이것은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의 문제이므로 제쳐두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거의 완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클린 인스톨을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부팅 속도나 어플리케이션 실행 속도 측면에서도 많이 개선된 것 같다. 컴피즈나 노틸러스, 파이어폭스 3 등의 성능 향상도 있지만 크게 체감은 못하겠다. 이외에 주로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은 아직 설치를 안하고 있는 상황이라 평가해보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이렇듯 하드웨어 측면에서나 속도 측면에서는 대만족이다. 하지만 몇 가지 불편한 점도 있으며 지금부터 이에 대해 언급해 본다.

1. 파이어폭스 3에서 이글루스 블로그에 새글을 쓸 때 이미지 업로드가 안된다. 이것은 떠돌이님께서 추천하신 ScribeFire이라는 확장기능을 통해서 해결은 가능하지만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조금 불편하다.

2. 모양새에서 평소 써왔던 고정폭 글꼴의 "Monospace" 가 바뀐 건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터미널의 글꼴이 이상하게 나온다. 원래 쓰던 글꼴이 아니고 글꼴 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엔 "은진" 으로 바꿨다.

3. 이번 8.04부터 공식 저장소에서 Avant Window Navigator(이하 AWN)를 지원한다는 말에 좀 더 편하게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아했지만 AWN의 애플릿 패키지를 설치하지 않고 또한 시냅틱에도 없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 결국 다른 저장소를 추가해서 최신 버전의 AWN를 설치해 버렸다. 이를 감안하여 VOWEL의 차기 버전에는 AWN의 최신 버전도 추가해서 릴리즈할까 생각 중이다.

  이외에도 기타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쓸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번 우분투 8.04 Hardy Heron에 대해서 대만족이다. 혹시나 아직까지 예전 버전을 쓰고 있으신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넘어가 보려는 사용자에게도 말이다.

by 조디악 | 2008/05/07 15:32 | 다이어리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초보 리눅서 at 2008/05/08 00:25
저도 8.04 버전의 터미널 글꼴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
Commented by 조디악 at 2008/05/08 13:45
초보 리눅서님 // 그렇죠~ 예전 글꼴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깔끔하고 좋았는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호랑 at 2008/05/10 10:45
이전 버전의 기본 글꼴은 Bitstream Vera Sans Mono 였습니다.
저도 지난 달에 Hardy로 업데이트 후에 글꼴이 마음에 안들어서 원래대로 다시 바꿨었더랬죠. ^^
초면에 지나가다가 실례하고 갑니다. ^^
Commented by 설치해본자 at 2008/05/19 16:21
님께서 좋다고 하신 우분투 8.04버전을 주말에 설치해본 사람입니다. 윈도우에서 버츄얼로 운영체제 사용할 때와 직접 운영체제 밀고 리얼로 사용할 때와는 정말로 다릅니다. 리얼로 해보니, 제대로 그래픽 카드도 못잡고, 장비의 성능이 워낙 문제가 많아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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